경기 시흥시는 49억원을 들여 자동차 브레이크와 안전벨트 인증시험이 가능한 자동차 안전부품 평가인증지원센터를 정왕동에 건립해 오는 8월부터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유럽에 자동차를 수출하려면 유럽연합(EU)이 인정한 부품 인증기관의 합격인증서가 필요하다”며 “다음달부터 유럽 기준에 맞는 안전부품 시험장비를 도입하고 시험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EU 인증업무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우선 8월부터 브레이크와 안전벨트 인증작업을 하고 점차 에어백 램프 범퍼 등 다양한 안전부품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연면적 2574㎡ 규모인 센터에서는 부품인증에 필요한 소재분석, 충격테스트, 내구성실험 등 여러 단계의 시험을 동시에 할 수 있다.

김주배 시 기업지원팀장은 “차 부품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자문, 세미나, 기술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