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제주탈핵도민행동은 21일 성명을 내고 제주에서도 발암물질이 포함된 라돈침대가 수거됐으나 운반 과정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며 안전문제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제주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16∼17일 양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신고된 라돈침대 245개가 수거돼 충남 당진항으로 운반됐다.
환경단체 "라돈침대 수거·조사에 제주도 적극성 보여야"
제주탈핵도민행동은 "이러한 상황에도 제주도는 국가사무라는 이유로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도민들이 건강과 안전문제에 가장 먼저 기대고 문의하는 곳이 제주도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아연실색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는 지금이라도 직접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의심 제품에 대해 간이검사기로 조사하는 등 선제 대응으로 도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