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군무원 채용 지원서를 마감한 결과, 1285명 선발에 모두 4만918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방부는 “올해 군무원 채용 응시원서를 마감한 결과 전체 경쟁률이 32대 1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정직군은 382명 모집에 2만5114명이 응시해 6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기술직군은 903명 모집에 1만5804명이 응시해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군은 행정 9급 공채였다. 136명 모집에 1만7006명이 응시해 1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군별 채용 규모는 육군 461명, 해군 290명, 공군 132명, 국방부 직할부대 402명이다. 공개경쟁 채용시험을 통해 7급 52명, 9급 954명 등 총 1006명을, 경력 채용시험을 통해 3급 3명, 4급 10명, 5급 21명, 6급 19명, 7급 88명, 8급 50명, 9급 88명 등 279명을 각각 모집한다.

공개경쟁 채용시험은 필기, 면접 두 단계로, 경력 채용시험은 서류전형, 필기, 면접 세 단계로 채용전형이 진행된다. 공채 응시자는 접수 마감일까지 한국사와 영어 과목에 대한 응시 급수별 기준점수 이상의 성적을 보유하고 있어야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5급 지원자는 한국사 2급·토익 700점 기준점수가 필요하다. 한국사 과목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됐다. 필기시험은 8월 11일 전국의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5급 필기시험 과목은 국어, 행정법, 행정학, 경제학, 헌법 등 5과목이다. 면접시험은 9월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신원조사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로 선발되면 내년 1월 1일 이후 임용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