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석 광장 대표변호사 "조세·신성장 분야 등 차원이 다른 법률 서비스"
안용석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사진)는 20일 “광장의 최대 장점은 전문화와 협업에 기반한 원스톱 서비스”라며 “지난 40여 년간 쌓아온 광장의 저력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할 능력이 없다면 우리의 성장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광장의 조직원들은 눈앞의 실적이나 평가에 연연하지 않고 고객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변호사는 조세분야에 관심이 많다. 경제 규모가 커질수록 조세 관련 법률 수요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최근에는 대법원 조세담당 재판연구관을 거친 지방법원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 3명(손병준, 김명섭, 마옥현)과 조세심판원 사무관을 지낸 강지현 변호사를 한식구로 맞았다. 그는 “지난 3년간 영입한 세무 관련 전문가만 30명이 넘는다”며 “이를 통해 합병 영업권 관련 법인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승소하는 등 리딩케이스를 만들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장은 지난해 미래지능정보그룹을 신설했다. 안 대표변호사는 “4차 산업혁명으로 다양한 신사업이 등장할 전망”이라며 “미래지능정보그룹 산하의 라이프사이언스팀, 금융·핀테크팀, 인공지능(AI)팀 등은 기업들이 원하는 새로운 법률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장의 미래지능정보그룹은 이미 자율주행 자동차, 클라우드 컴퓨팅, 규제프리존 등과 관련한 사건을 다수 수임했다. 안 대표변호사는 “로펌의 글로벌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인재 확보”라며 “광장의 사람들이 고객에게 ‘신뢰받는 조언자’로 채워질 수 있도록 인재 개발과 영입에 꾸준히 공을 들이겠다”고 강조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