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오, 대마 흡연은 했지만 밀수는 아냐 (사진=DB)

이찬오가 자신의 마약 관련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지난해 10월 인천국제공항 국제우편을 통해 마약류인 ‘해시시’를 밀반입 시도가 적발된 이찬오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지난 5월 10일 불구속기소됐다. 그리고 15일 열린 자신의 첫 공판에서 드디어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이찬오는 마약혐의로 적발 당시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소변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기소됐다.

특히 이찬오는 조사중에 전 부인 김새롬으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했고, 그로 인해 마약에 손을 댔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자신이 구속되면 레스토랑이 망해 직원에게 봉급을 줄 수 없다”며 선처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세간의 비난을 받아 왔다.

15일 공판에서 이찬호측은 “대마 소지와 대마 흡연은 인정하지만 대마 밀수와 관련해 국제우편물을 통해 수입했다는 혐의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혀 다시 논란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이찬오는 적발된 국제우편에 대해서도 네델란드 친구가 편지가 왔을 뿐 마약이 들어있었던걸 몰랐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신과 의사인 지인의 어머니가 (해시시) 복용을 권했다고 말하는 등 자신에 대한 논란을 키우고 있다.

한편 이찬오는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2015년 방송인 김새롬과 결혼 후, 방송활동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2016년 김새롬과 이혼하며 화제를 낳기도 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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