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우리 꽃과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창경궁으로 오세요"
산림청은 국립수목원과 함께 20~24일까지 5일간 창경궁 대온실 앞 광장에서 ‘2018 우리 꽃과 정원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는 꽃 문화를 확산하고 정원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든 토크콘서트와 정원(분경)·세밀화 전시, 우리 꽃 문화 체험, 식물상담소 등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분경 전시에서는 ‘우리 꽃 분경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분경 100여 개, ‘아름다운 정원 공모전’ 수상작 사진 10점, ‘이야기가 있는 우리 꽃 정원’의 테마정원 6개, ‘세밀화로 보는 궁궐식물 세밀화’ 40여 점과 우리 꽃을 품종화한 동백나무 ‘윈터 썬’ 등 11종을 전시한다.

직접 만드는 분경과 분갈이 화분 입양, 세밀화가와 함께 세밀화 그리기, 우리 꽃 스탬프를 이용한 ‘우리 꽃 엽서’ 보내기, 우리 꽃과 함께하는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세밀화 그리기와 분경·분갈이는 체험 인원이 제한돼 있어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 또는 전자우편(chessy91@korea.kr)으로 사전 신청해야 한다.

평소 식물을 키우고 관리하는데 궁금한 점이 있는 사람들은 전시공간에 설치된 ‘식물 상담소’을 방문하면 해결책도 얻을 수 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아름다운 정원을 발굴·소개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정원이 일상 속에서 함께 느끼는 문화의 공간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생기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정원에서 보다 많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정원 인프라 확충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