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원희룡 후보는 북미정상회담을 폄훼하지 말라”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상근부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또라이끼리 만나니까 일 저질렀지' 12일 원희룡 후보가 북미정상회담을 보고 한 말이다.

현 상근부대변인은 “거친 말이라고 사과했지만, 북미정상을 비하하는 표현으로서 도지사 후보라면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발언이다. 다른 사람이 카톡으로 보낸 것이라고 변명했지만, 본인의 생각이 드러났다고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북미 정상을 '또라이'로 보는 후보가 도민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는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이에 앞서 북미정상회담을 환영한다는 논평을 냈다는 점에서 평소 언행의 불일치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고 짚었다.

“이제 와서 4.3 문제해결을 주장하고 있지만, 그동안 4.3 문제에 대한 대응으로 보아 진정성을 느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원 후보는 북미정상회담을 폄훼하지 말고 자중자애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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