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11일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인 항노화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련 기업에 도비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 기업은 천연물 소재 응용 기술개발사업 분야 6곳과 미래 선도기술 산업화 지원 분야 6곳이다.

천연물 소재 응용기술개발 사업은 거창 함양 산청 합천 등 지리산권과 하동 남해 통영을 잇는 해양권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천연물을 활용해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항노화 제품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양삼과 콩잎 복합 추출물을 이용한 여성 갱년기 소재 및 제품 개발’ 과제를 제출한 성마이오농장 등이 선정됐다.

미래 선도기술 산업화 지원 분야는 개발된 항노화바이오 제품의 산업화와 국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분야에는 ‘고온숙성 특허공법을 이용한 복합한방약초 숙취예방 해소용 제품 개발’을 신청한 자연애제약 등이 포함됐다. 도는 선정 업체에 서면심사와 현장 실태조사, 발표 평가를 거쳐 과제별 1억원 한도에서 사업비를 지원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