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제임스(왼쪽부터), 유호진, 테드 킴.
케빈 제임스(왼쪽부터), 유호진, 테드 킴.
세계 최고 마술사들이 함께하는 마술 갈라쇼와 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이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 조직위원회와 부산시는 세계 최고 마술사들이 함께하는 마술 갈라쇼 ‘위대한 마술’을 오는 29일부터 7월8일까지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펼친다고 7일 발표했다. 7월9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8 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세계마술올림픽)’에 앞서 대회에 참가하는 마술사들이 선보이는 사전행사다.

이 공연은 최고 마술사가 모두 모이는 ‘마술계의 어벤저스’ 무대다. 참가 마술사 10여 명은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비롯한 유럽 주요 공연장에서 수천만원대 출연료를 받는다.

‘위대한 마술’ 쇼에 출연하는 마술사의 면면은 화려하다. 세계마술챔피언십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그랑프리를 차지한 유호진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에게 초청받아 백악관 공연을 펼친 케빈 제임스, 라스베이거스 유명 호텔에서 수십 년간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공연을 펼친 칼린 & 진저, 한국 출신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 테드 킴, 독일 출신 천재 마술사 토파즈가 참가한다.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자 마임이스트이자 마술사인 티나 레나트, 프랑스 출신 아트 저글링 대가인 프레드 시에 포크, 태양의서커스가 공연 제작을 검토했다는 김영민 등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마술사들의 하이라이트 공연이 펼쳐진다.

최대 규모의 매직 이벤트인 ‘2018 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도 7월9~14일 부산에서 열린다. 마술사 등 5000여 명이 벡스코와 해운대 구남로 일원에서 펼쳐지는 국제마술대회, 나이트갈라쇼, 매직 스트리트 행사에 참여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