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 창업기업들은 지난 4월6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부산 대표 창업기업 멤버십 데이’를 열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부산 대표 창업기업들은 지난 4월6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부산 대표 창업기업 멤버십 데이’를 열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올해 ‘부산 대표 창업기업’으로 선바이오연구소 등 30개사가 선정됐다. 선정 기업에는 8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추천서 발급 등이 지원돼 창업의 기틀을 강화하게 된다.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우수 창업기업 30개사를 부산 대표 창업기업 지원 사업 대상자로 뽑았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창업기업은 제조와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를 융합한 업종과 해양·신발 분야의 정보 지식서비스업체들로, 부산의 4차 산업혁명 시대 기반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바이오 분야로는 선바이오연구소(대표 김선호·바이오 의료기기), 닥터스팹(대표 김근배·메디컬 사물인터넷), 에스피메드(대표 신호정·약물유전자검사), 씨드(대표 박혜라·미역가공품), 캔비스킨(대표 윤가람·화장품), 케이푸드아이엔지(대표 손정란·꽃차)가 이름을 올렸다.

산업 간 융합 분야로는 플리즈(대표 박순호·물류배송 플랫폼), 플랑(대표 김성수·꽃 직거래 플랫폼), 산타(대표 박기웅·교육 솔루션), 알티솔루션(대표 이종우·신뢰성 시험평가), 무스마(대표 신성일·크레인 통합관리시스템), 컬쳐아일랜드(대표 최원근·휴대폰 사용방지시스템), 위드유(대표 임공섭·섬유여과기), 한국컴포짓(대표 김성하·해양드론 기자재), 아이오티플렉스(대표 박문수·위치추적기), 비앤비머티리얼(대표 박청용·고분자열전도 소재), 디자인드디자인(대표 김준호·스마트폰 거치대), 타이어비즈(대표 송봉균·앱)도 뽑혔다.

미스터멘션(대표 정성준·지식서비스), 시스다인(대표 김경우·검사장비제조), 유이수(대표 이창헌·자동 주문결제서비스), 리테일영(대표 공경율·물류 빅데이터), 리얼메이커(대표 박준현·해양공간정보 항법장치), 케즈(대표 조원준·위급상황 알림장치), 웨이커스(대표 전충광·스마트 도어 장치), 맥한신소재(대표 정주화·건축소재), 요트북(대표 김건태·해양레저 소프트웨어), 더웰(대표 김동조·모바일 솔루션), 레이지앤트(대표 강병철·금융 앱), 보배특수사(대표 김진수·재귀반사 원사)도 선정됐다.

선정된 업체들은 시의 인정서 발급과 함께 기업당 최대 800만원의 사업화 자금지원을 받는다. 마케팅과 지식재산 권리화, 시제품 제작, 컨설팅과 금융 우대, 항공비 할인, 언론 홍보 등 기업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혜택도 누린다. 멤버십 카드를 발급하고 카셰어링 및 호텔엔조이 등의 우대 서비스도 받는다.

시는 대표 창업기업을 ‘브라이트 클럽(Bright Club)’으로 부르고, 대표 창업기업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면서 기업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정보 공유에도 나서기로 했다. 지역 축제와 시 행사 및 사업에 참여하도록 해 대표 창업기업들이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인증서 수여식은 오는 21일 열린다.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부산 대표 창업기업 지원 사업은 창업기업들의 성장 관문 역할을 하도록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울리는 유망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