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축전 (사진=문재인 대통령 SNS)

문재인 대통령이 빌보드 1위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과 팬클럽 아미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자신의 SNS을 통해 “노래를 사랑하는 일곱 소년과 소년들의 날개 ‘아미’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로 시작하는 축전을 보내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것을 축하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일곱 멤버 각자가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노래에 담아 지역과 언어, 문화와 제도를 뛰어넘었다”며 “방탄소년단에 의해 한국 대중음악은 세계무대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했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우리 젊은이들은 케이팝(K-POP)이라는 음악의 언어로 세계의 젊은이들과 함께 삶과 사랑, 꿈과 아픔을 공감할 수 있게 됐다”며 “빌보드 핫 100차트 1위도 하고, 그래미상도 타고, 스타디움 투어도 하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꿈을 응원한다. BTS와 함께 세상을 향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팬클럽 ‘아미’도 응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10대들에게 가해지는 편견과 억압을 막아내겠다는 뜻의 방탄, 지금부터 진, 슈가,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 일곱 소년의 이름 하나하나를 기억해야 하겠다”며 “여전히 새로운 시작이다. 멋진 모습으로 우리 국민들,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나눠주어 고맙다”라며 축하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한편 27일(현지시각)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LOVE YOURSELF 轉 TEAR’로 ‘빌보드 200’ 첫 정상에 오르다”는 제목의 기사로 방탄소년단의 차트 1위 소식을 알렸다.

‘빌보드 200’에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낸 앨범이 정상을 차지한 것은 12년 만이다. 2006년 보컬 그룹 일디보가 스페인어와 이탈리어 등으로 부른 노래가 실린 앨범 ‘앙코라’가 1위에 올랐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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