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아이 구한 택배차 (사진=보배드림 영상 캡처)

아이가 탄 유모차가 인도로부터 미끄러져 내려오는 것을 발견한 택배기사가 택배차로 막아 세워 아이의 생명을 구했다. 그를 ‘포돌이 안심택배 1호’로 선정했다.

28일 오전 CJ대한통운은 서울지방경찰청과 처음으로 시작한 ‘포돌이 안심택배’ 인증 1호 주인공에 동대문지점 소속 택배기사 이재황 씨(35)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 4월 24일 택배차를 몰고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의 한 사거리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중 보호자가 놓쳐 차도를 향해 굴러오는 유모차를 발견하고 막아 세웠다. 이 씨의 선행은 다음날 한 누리꾼이 블랙박스 영상을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화제를 모으며 온라인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CJ대한통운과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민경협력 공동체 치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주민안전과 범죄예방에 공로가 있는 택배기사들에게 ‘포돌이 안심택배’ 인증 수여식을 계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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