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4일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오후 12시 55분께 서울 양천구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4일 조사받기 위해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으로 들어서며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4일 조사받기 위해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으로 들어서며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의혹 조사받는 조현아  (사진=연합뉴스)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의혹 조사받는 조현아 (사진=연합뉴스)
조 전 부사장은 취재진의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한 혐의를 인정하느냐', "심경이 어떠냐"는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죄송하다"고만 연신 답했다.

조 전 부사장이 포토라인에 선 것은 4년전 땅콩회항 이후 두번째다.

한진그룹 총수일가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사건 파문 이후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폭행‧욕설' 의혹, 탈세 등 갖은 의혹이 들불처럼 번지며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