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회장 이정기)은 23일 국제적으로 검증된 선체구조강도프로그램(Sea Trust HullScan)의 2차 버전을 출시했다.

2차 버전은 전반적인 소프트웨어의 응답 및 계산 시간을 혁신적으로 절감해 사용자들이 기존 제품보다 시간을 5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프로그램의 핵심인 상세구조해석(Fine Mesh) 파트의 기능도 개선돼 한 번의 클릭으로 손쉽게 자동 모델을 생성할 수 있다.

선체구조강도프로그램은 일반 화물선과 이중선체 유조선, 컨테이너선, 액화천연가스(LNG)선, 액화석유가스(LPG)선 등의 구조를 해석하기 위해 2014년 개발한 시스템이다. 선박의 구조 설계 시간을 단축하고 시스템 구동 중 문제가 발생하면 24시간 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피드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