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합작 러브콜' 잇따르는 통신설비시장 '선두' 수원 中企
이에스테크인터내셔널
2002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04년 UPS를 개발했다. 이 제품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95%에 이른다. 낙뢰 등으로 정전이 발생했을 때 전원을 30분~3시간까지 공급한다. 이 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지난해 11월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인 제품에 수여하는 ‘세계 일류상품 육성기업’ 인증서를 받았다.
이 회사는 2015년 광케이블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광·동축케이블(ES 케이블), 전원공급기 제품(SUN 시리즈), 광·동축 커넥터(UNISHARE) 등의 제품군에 쓰이는 200여 종의 부품을 자체 브랜드로 생산하고 있다. 광케이블은 건물 밖의 아웃도어형으로 영상 50도 이상, 영하 40도 이하의 열악한 환경에서 20년 이상 견딜 수 있다.
이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008년 석사급과 통신분야 15년 이상 경력자 8명으로 연구소를 설립해 매출의 8%를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17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올해 수출 확대로 2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 대표는 “해외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해 3년 내에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광케이블 분야 강소기업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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