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실장 (사진=방송캡처)


여성 모델을 성추행하고 강압적 사진 촬영 의혹을 받고 있는 스튜디오 실장 A씨와 동호인 모집 담당자 B씨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 22일 서울 마포 경찰서는 피고소인 신분으로 스튜디오 실장 A씨와 사진작가 모집 담당자 B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스튜디오 실장 A씨와 사진작가모집 담당자 B씨를 상대로 촬영 당시 실제로 성추행이 있었는지, 양 씨 등 모델들의 거부 의사에도 강압적으로 촬영을 진행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하지만 이들은 "강압적인 분위기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사람의 진술 내용을 분석하고 촬영에 참석했던 사진작가들도 조사해 노출 사진을 최초 유포한 사람을 찾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비글커플'로 유명한 유튜버 양예원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3년 전 피팅 모델로 지원한 스튜디오 촬영에서, 스튜디오 실장으로부터 강압적인 사진 촬영 및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또 당시 촬영된 사진이 최근 유출되며 피해를 입었다고 지난 11일 고소장을 접수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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