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화물선 화재 (사진=방송캡처)


인천항 부두에 정박 중인 5만t급 대형 화물선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난 가운데 아직도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9시 39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항 1부두에 정박해 있던 파나마 국적의 5만2천422t급 화물선인 A호에서 불이 났다.

이에 인천소방본부는 오전 9시 58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0여 대와 인력 15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왔다.

또한 소방당국은 야간에 투입한 소방차 68대와 인력 330명이 교대해가며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오늘(22일) 새벽 0시 6분을 기해 대응 2단계는 1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화재가 발생한 A호는 자동차 운반선으로 이 화물선에는 리비아로 떠날 수출용 중고차 2,100여 대가 실려 있었고, 발화 지점은 선박 11층에 있던 차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화재가 발생 후 승선원 31명은 모두 구조됐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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