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양산 행정복지센터 4곳서 발견…인천 5곳에 설치한 40대 소행 확인 경남 양산 지역 4·10 총선 사전투표소 4곳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된 가운데 29일 지역에서 2대의 카메라가 추가로 발견됐다. 양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과 양산문화원에서 불법 카메라가 각 1대씩 발견됐다. 실내체육관은 사전투표 개표소로, 양산문화원은 본투표소로 각각 지정된 곳이다. 앞서 양산에서는 사전투표소로 지정된 13곳 중 4곳의 행정복지센터에서 각 1대씩 불법 카메라가 발견됐다. 인천에서도 사전투표소 5곳에 불법 카메라가 설치돼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28일 오후 40대 유튜버 A씨를 이 사건 용의자로 특정해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양산과 인천에 모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사실을 확인했다. /연합뉴스
전북특별자치도는 29일 도청에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하 산기평)과 '지역 균형발전 도모 및 산업기술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산기평은 산업 기술개발에 관한 연구·개발 과제를 총괄 기획·평가·관리하는 전담 기관이다. 산기평은 이번 협약에 따라 ▲ 산업기술 혁신 사업의 지역 특화 연구·개발·기획 협력 체계 구축 ▲ 지역 특화 주요 기업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등을 맡는다. 전북자치도는 연구·개발 능력을 키워 이차전지, 항공·로봇, 첨단바이오 등 신산업을 창출하고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끊임없는 산업 기술 혁신의 노력만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전북에서 산업 혁신을 이루는 기업을 지원하는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학령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올해 서울지역 일반고교 지원자가 전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입 연합고사가 폐지되고 '평준화' 지역으로 바뀐 1998학년도 이후 26년 만에 처음이다.서울시교육청은 29일 '2025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고교는 신입생 선발 시기에 따라 통상 8∼11월 학생을 뽑는 전기고(과학고·특성화고 등)와 12월에 뽑는 후기고(자사고·외고·국제고·일반고 등)로 나뉜다.이 가운데 일반고(교육감 선발 후기고)는 지금껏 중학교 석차 백분율이 일정 수준 이내인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를 배정해 왔다.하지만 서울 일반고는 올해 말(2025학년도 신입생 선발)부터 중학교 절대평가 성적으로 배정대상자를 추린 뒤 학생 지망과 학교별 배치 여건·통학 편의 등을 고려해 단계별 전산·추첨 배정하게 된다.이는 2012년 중학교에 성취평가제(절대평가제)가 도입되고 2020년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됐는데도 개인별 석차를 고입 전형에 활용하는 것은 정책 방향과 들어맞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이다.서울지역에서 고입에 절대평가 성적을 반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입전형 성적 산출도 앞으로는 중3 담임교사가 아니라 교육청이 진행하게 된다.서울시교육청 학교지원과 학생배정팀 관계자는 "전형 방법 개선으로 학생들의 과도한 성적 경쟁이 완화되고, 학교 차원에서는 고입 전형 업무가 줄어들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물론 실제로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완화될지는 미지수이다.학령인구가 급격하게 줄고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이 이어지면서 2024학년도 서울 고입전형에서 '평준화' 이후 처음으로 지원자가 전원 합격해 이미 일반고는 '고입 경쟁'이 거의 없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