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올해 8월부터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이하 센터) 제조시설을 활용해 임상연구용 줄기세포 치료제 위탁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센터는 줄기세포 및 재생의료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 말 개소한 곳으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인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s)에 준하는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다.

GMP 제조시설은 2년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현재는 시범생산 중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임상연구용 줄기세포 치료제 위·수탁 대행 생산 외에도 GMP 제조시설에서 제조된 줄기세포치료제의 보관, 제조된 제품의 품질시험, 컨설팅 및 GMP 교육 훈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센터의 GMP 제조시설 가동을 통해 임상연구용 세포치료제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연구기관이나 중소벤처 기업의 연구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연구용 줄기세포 위탁생산을 원하는 연구자는 이날부터 30일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공고를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