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팩토리, 밀린 직원 급여 46억 원..부도에도 대표는 초호화생활 '논란'

창고형 의류 할인매장 오렌지팩토리가 자금난으로 부도 처리돼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회사 대표가 호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4일 SBS 보도에 따르면 오렌지팩토리 모기업 2곳이 지난달 부도 처리했다. 부채는 600억 원으로 지분은 100% 오렌지팩토리 대표 전 모 씨 소유였다.

또 직원 급여도 46억 원이 밀려 전 씨는 임금 체불로 출굼 금지를 당했으며 옷을 공급하던 업체 20여 곳 중 4곳이 회사 문을 닫았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전 씨는 북한강 변에 선착장까지 딸린 별장에서 호화 생활을 하고 있다고 SBS는 보도했다.

여기에 지난해엔 자금 흐름을 꿰고 있는 회계 담당 직원에게 고급 외제 차를 선물하기도 했으며 모두 회삿돈으로 마련한 것들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오렌피팩토리와 독점 계약한 물류 회사의 소유주는 대표와 3년 전 이혼한 전 부인이고 대표의 친형이 임원으로 있다고 알려졌으며 이 물류 회사는 매월 수억 원씩을 챙겨 간다고.

이에 빚은 회생을 통해 탕감받고 알짜배기 일감은 가족에게 몰아주면서 한 푼의 사재 출연도 없이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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