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도립공원을 찾는 연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남한산성 교통개선사업이 완료돼 교통불편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경기도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이하 유산센터)는 지난해부터 34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남한산성 교통개선사업을 추진해 최근 완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남한산성도립공원은 연간 300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명소다. 하지만 부족한 기반시설에 따른 주차난과 교통 혼잡으로 이용객을 물론 인근 주민까지 많은 불편을 겪어왔었다.

유산센터는
20163차례 대책회의를 가진 데 이어 관계기간과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지난해 5월부터 교통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시내버스와 관광버스가 동시에 진입해 혼잡한 회전교차로 시내버스 종점과 주차장 부족, 불법주정차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유산센터는 먼저 시내버스 종점을 성남방향과 광주방향으로 분리해 이용객을 분산시키고
, 버스 대기공간을 별도로 확보해 차량흐름을 개선했다.


중앙주차장 인근에 대형버스 전용 회차구간을 설치해 관광버스의 남한산성 입구 회전교차로 진입을 억제했다.

기존에는 관광객 승하차를 위해 관광버스가 회전교차로에 무단주차하면서 인근 교통정체가 극심했었다. 이밖에도 로터리 주변에 단속 CCTV 2대를 설치, 불법주정차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유산센터는 올해 안으로 도립공원 내 주차장
3개소를 추가로 조성(주차면수 합계 200)할 예정이어서, 연말쯤에는 교통혼잡이 더욱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