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칠관 고려노벨화학 회장,부산 144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
“사람 사는 세상, 나눔의 문화로 이룩해 나갑시다.”

부산에서 144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 최칠관 고려노벨화약 회장(오른쪽)은 9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의실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정택,왼쪽)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최 회장은 1983년 도로와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의 기본이 되는 재료를 생산하는 (주)산양을 설립해 운영하면서, 산이 많은 우리나라의 지형을 고려해 ‘화약’산업으로 영역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며 1996년 고려노벨화약을 설립했다.회사를 운영하며 외환위기(IMF)와 오일쇼크 등 많은 어려움이 따랐지만, 인화단결, 창의력개발, 책임완수라는 사훈을 실천하며 건실하게 회사를 성장시켜왔다.

최 회장은 ‘기업의 이익은 사회를 구성하는 모두와 함께 공유돼야한다’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다.고향인 고성 지역과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후원하고 범죄예방을 위한 법무부 활동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기업인으로써의 모범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최 회장은 부산산업대상, 석탑산업훈장, 재정경제부장관상, 고성군민상, 부산문화대상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표창과 훈장을 수상 한 바 있다.4월 13일 부산은행 본점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19회 부산문화대상을 수상하고 부상으로 받게 된 상금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액 기탁했다.

그는 가난했던 학창시설을 떠올리며, 가난해서 공부 못하는 학생은 있어서는 안된다며, 개인적으로도 다양한 나눔활동을 하고 있다.하지만 이렇게 많은 이들이 동참하는 아너 소사이어티를 통해 한번 더 실천하므로써 더 많은 사람이 나눔을 실천하길 희망한다며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최 회장은“우리시대는 먹고 살기 급급했다고 하면, 앞으로의 시대는 함께 살아가는 문화를 만드는데 더 힘써야 한다”며 “새로운 ‘나눔의 시대’를 꿈꾸며, 나눔의 시대가 열리는데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개인이 혼자서 선행을 베푸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많은 이들이 의지를 모아 지속적으로 복지사업과 대상자를 함께 지원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 역할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