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열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0일 김상헌 네이버 경영 고문(왼쪽)·노소라 변호사 부부가 올해 중 총 3억원의 기부를 약정해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을 뜻한다. 이들 부부는 나란히 아너소사이어티 1848호, 1849호 회원이 됐다. 부부 회원으로는 139번째, 가족 회원으로는 180번째다.
제주에서 농약이 주입된 귤을 쪼아먹은 직박구리와 동박새 등 새 수백마리가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제주자치경찰단은 과수원 내 귤을 쪼아먹는 텃새에 앙심을 품고 귤에 고의로 농약을 주입한 과수원 주인 A씨를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A씨는 서귀포시 남원읍 한 과수원 감귤에 일부러 주사기로 농약을 주입해 새 200여마리를 폐사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자치경찰은 지난 27일 "새들이 무더기로 죽고 있다"는 행인 신고를 받고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와 현장 조사를 벌였다. 자치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당일 오후 주거지 인근에서 검거했다.A씨는 자치경찰 조사에서 "새들이 과수원 귤을 쪼아 먹어 화가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자치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등에 죽은 조류 샘플과 해당 과수원 감귤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총선 지원 유세 현장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부평경찰서는 28일 경범죄처벌법상 흉기 은닉 휴대 등의 혐의로 20대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5시께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역 인근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이 대표 신변 보호팀은 선거 차량 주변에서 흉기를 품고 있는 A씨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칼을 갈러 심부름 가는 길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세계 최대 국제중재 회의인 ‘ICCA Congress 2024’ 개막을 앞두고 법무부, 서울시 등 9개 기관이 ‘원팀’을 구성했다. 2028년 ICCA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서기 위해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국제법무국(국장 정홍식)은 서울시, 대한상사중재원(KCAB), 대한변호사협회, 서울지방변호사회, 국제중재실무회, 세계한인법률가회,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과 합동유치위원회를 꾸렸다. 각 기관 대표들은 지난 26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만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법무부 등은 오는 5월 5일부터 사흘간 홍콩에서 열리는 ICCA에서 국내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2년마다 개최되는 ICCA는 2026년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다. 한국은 2028년 개최지 선정을 놓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네덜란드 헤이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경쟁을 벌인다. 법무부는 합동유치위 구성 후 다음달 ICCA 행사 국내 개최를 위한 입찰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제안서를 토대로 5월 홍콩국제중재센터(HKIAC)에서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하고, 36명의 운영위원이 투표를 통해 개최지를 선정한다. 국제중재 올림픽으로 불리는 ICCA는 전 세계 수천여 명의 국제중재 전문 변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법조계 관계자는 “행사 기간에 외국 변호사들이 개최지에 머무르며 국제중재센터를 직접 체험하기 때문에 파생되는 경제적 효과가 크다”며 “국제중재 1건당 해당 국가에 약 25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