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2시(쿠웨이트 현지시간) 쿠웨이트공항에서 열린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T4) 위탁운영사업 계약체결행사에서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사진 왼쪽)과 지난 부쉐리 쿠웨이트 교통부장관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지난 8일 오후 2시(쿠웨이트 현지시간) 쿠웨이트공항에서 열린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T4) 위탁운영사업 계약체결행사에서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사진 왼쪽)과 지난 부쉐리 쿠웨이트 교통부장관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공사가 올해 8월에 개장하는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위탁 운영권을 수주하고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쿠웨이트 현지시각 8일 오후 2시에 발주처인 쿠웨이트 민간항공청(DGCA)과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T4) 위탁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정부가 제4터미널 위탁운영사업자 선정 경쟁입찰에서 최종 운영사업자로 인천공항공사가 선정됐다고 발표한지 16일만이다.

위탁운영기간은 올 8월부터 5년간이며, 운영 수주액은 1억2760달러(한화 약 1400억원)다. 인천공항공사의 해외사업 누적수주액 9344만 달러를 뛰어넘는 단일사업 최대 규모의 해외공항운영권 수주 사업이다.

공항 관계자는 “주요과업은 시험운영 및 터미널 개장, 상업시설 입찰 및 계약관리, 공항 수익 징수 및 관리, 제4터미널 및 부대시설 운영 및 유지 보수 등”이라고 말했다.

쿠웨이트공항은 쿠웨이트 정부 지분 100%의 국영공항이다. 지난해 12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한 중동지역 대표 공항이다. 제4터미널은 국적항공사인 쿠웨이트항공이 전용으로 사용하며, 연간 45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다.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전경 조감도. 인천공항공사 제공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전경 조감도. 인천공항공사 제공
이번 쿠웨이트 공항 위탁운영 입찰에는 ADP(프랑스), TAV(터키), 프라포트(독일), 더블린공항(아일랜드) 등 인천공항 포함 7개의 공항및 운영전문회사들이 경쟁했다. 인천공항은 공항서비스, 제2터미널의 성공개장, 저탄소·친환경 공항 운영 성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세계공항서비스 평가(ASQ) 12연패, 제2터미널의 성공 개장 등 인천공항이 보유한 세계 수준의 공항 운영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을 인천공항의 새로운 성장 동력과 해외사업 확대의 마중물로 삼겠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오후 2시(쿠웨이트 현지시간) 쿠웨이트공항에서 열린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T4) 위탁운영사업 계약 체결 행사에서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현지 국영방송사인 쿠웨이트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지난 8일 오후 2시(쿠웨이트 현지시간) 쿠웨이트공항에서 열린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T4) 위탁운영사업 계약 체결 행사에서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현지 국영방송사인 쿠웨이트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