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미디어테크·장원홀딩스 투자유치…메가폴리스산단 분양률 91%
충북 서충주신도시에 있는 메가폴리스 산업단지가 기업들의 잇따른 투자로 활기를 띠고 있다.

충청북도와 충주시는 미디어테크, 장원홀딩스와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미디어테크는 1989년 설립한 2차전지 리튬이온배터리 조립장비 제조기업으로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미국 애플사 등에 조립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로 리튬이온배터리 자재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미디어테크는 81억6000만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4000㎡에 1320㎡ 규모의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장원홀딩스는 세계 최초로 닭가슴살 진미채를 개발하는 등 독창적인 식품 제조기술을 보유한 육류가공 제조업체다.

이 회사는 메가폴리스산단 5927㎡에 100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4620㎡ 규모의 공장을 짓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두 기업의 투자유치로 메가폴리스 산단 분양률이 91%를 기록했다"며 "기업이 지역과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충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