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 측으로부터 차량 유지비 등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는 7일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
은수미 "대중교통 이용은 생활습관, 수사로 밝혀지길"
은 후보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차량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저는 운전기사가 없다.

대중교통 이용은 제 생활습관이다"며 "버스(Bus) 타고, 전철(Metro) 타고, 걸어서(Walk) 일보고 출퇴근하는 'BMW족'"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 때문에 버스카드 명세를 찾아보고 있다"며 "2017년 5월에는 60여 건 정도 교통카드 사용 기록이 나오더라"고 했다.

은 후보는 자신의 운전기사를 자처했던 A씨의 아내가 지난해 12월 말부터 성남시 산하기관에 1년제 기간제 근로자로 취업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놀라움의 연속이다.

저도 몰랐다.

이 사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며 "혼자서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기관은 지난해 11월 말 채용공고를 내고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거쳐 2명(6명 지원)을 채용했다.

성남시는 해당 기관이 당시 대표이사와 사무국장 부속실 비서, 행정 업무 지원을 위해 2명을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뽑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도 후보 운전 일을 그만두고 몇 달 후인 지난해 9월 성남시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확인돼 채용 청탁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은 후보는 한 야당 후보가 자신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해 경찰이 수사 중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제가 음해를 당해 고발이 됐는데 수사 과정에서 제가 가진 모든 자료를 넘길 것이다.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