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로스쿨, 변호사시험 합격률 '지방국립대 1위'
전남대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의 약 80%가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지방 국립대 로스쿨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2009년 문을 연 전남대 로스쿨은 1~7회 졸업생 782명 중 624명이 변시에 합격, 79.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지방 국립대 1위, 전국 25개 로스쿨 중에선 5위다. 법학적성시험(LEET)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주로 수도권 로스쿨에 지원하는 경향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라고 학교 측은 전했다.

전남대 로스쿨은 정규 교육과정과 함께 변시 대비팀을 운영해 특강·모의고사·스터디활동 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재시생 지도에도 힘쓴 점을 비결로 꼽았다. ‘전문지도교수제’를 통해 졸업생이 재판연구원으로 30명, 검사로 5명 임용되는 등의 성과도 거뒀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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