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침대 사과문 (사진출처= 대진침대 홈페이지)

대진침대 제품에서 발암물질 라돈이 다량 검출된 사실이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일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네오 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등 대진침대 4가지 모델 7000여개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과다 검출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제품에는 희토류로 원석을 곱게 간 이른바 '음이온 파우더'를 넣었고 음이온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매트리스 맨 바깥 면 안쪽에 코팅까지 했다. 해당 '음이온 파우더'에서 나온 라돈은 기준치인 200Bq/㎥의 18배에 달하는 3696Bq/㎥가 검출됐다.

이에 대진침대 측은 이 파우더가 지난 2010년 출시한 네오 그린을 비롯해 4가지 모델에 쓰여왔다며 현재 창고에 있던 해당 제품은 모두 폐기했고, 음이온 파우더를 넣지 않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현재 대진침대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현재 대진침대 홈페이지는 임시 폐쇄되어 있으며 사과문으로 대체 되어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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