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기업 네 곳과 투자유치 및 지원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네 개 기업의 투자금액은 989억원이다. 시는 기업 유치를 위해 조례를 개정하는 등 문턱을 낮췄다.

유압밸브 제조업체인 삼원테크(대표 이종석)는 207억원을 들여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생산공장을 짓는다. 리튬 2차전지 음극 소재를 생산하는 테라테크노스(대표 경양수)도 680억원을 투자해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생산설비를 갖춘다.

자동차 머플러를 제조하는 현오토(대표 박창현)는 50억원을 들여 하소산업단지에, 가발 제조 등 헤어웨어 전문 기업인 씨크릿우먼(대표 김영휴)은 52억원을 문지지구에 투자해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시는 지난달 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기업 지원 요건을 완화하고 보조금과 지원 대상은 늘렸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