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프로바이오틱스 산업 '찜'… 아산 순천향대에 거점센터 세운다
프로바이오틱스 거점센터는 고기능성 제품 개발을 비롯 기능성 평가, 임상시험을 통해 고부가가치 식품·의약품·화장품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도는 미생물 분석 장비인 유전체분석기와 멀티면역측정기 등 바이오 장비 213대를 갖추는 데 90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건물 리모델링과 함께 장비 10여 대를 들여놓을 계획이다. 센터가 들어설 순천향대 RIC에는 초단파융해장치(중금속 분석 장비)와 미립자판독기(입자 측정기) 등 40억원 규모의 장비 68대가 있다. RIC는 2006년부터 고가의 바이오 실험·연구장비를 이용하지 못하는 기업에 장비를 임대하고 있다.
도는 RIC와 연계해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제품 개발과 생산, 품질 검사 및 인증 등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인 구기자 딸기 토마토 등을 생산하는 농가의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콜레스테롤 감소와 면역기능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유익균으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임지열 도 바이오산업팀장은 “프로바이오틱스 플랫폼은 바이오기업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도내 기업이 동반성장할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