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컨’ 운전기사의 고질적인 민원 해결된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26일 오후 컨테이너 운전기사의 고질민원을 즉시 해결하고자 사장 주재로 선사, 운영사, 운송기사 등 이해 당사자가 참여하는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성장의 사각지대에 있는 ‘컨’ 운송기사의 운송 관련 어려움을 더이상 방치하는 것은 부산항의 지속적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운전기사의 7대 고질민원들을 근원적으로 해결해 물류흐름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인센티브 제도보완 및 제도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그동안 운송기사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한 공‘컨’ 반납시간 제한, 장시간 상하차대기, 부당업무 전가(위험물 스티커 제거, 공 ‘컨’ 청소 등)의 사항이 즉시 해결돼 선사와 운영사 및 운송기사 간에 상생적 사회가치 실현을 위한 즉각적인 참여와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운송기사들이 시급히 개선이 필요하다고 요구한 공‘컨’ 24시간 반납이 가능하도록 운영체제 변경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 및 시행일을 조속히 결정하기로 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불편 없이 일하기 좋은 사람중심의 부산항’이라는 주제 아래 301건의 민원과제를 발굴해 해결기로 했다.부산항을 이용하는 고객과 항만에서 일하는 모든 근로자들이 불편 없고 사업하기 좋은 가치 중심의 부산항,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고 존중받는 부산항으로 탈바꿈하는데 선사 및 운영사와 함께 최선을 다해 이번에는 종지부를 찍겠다는 고질적인 민원해결 의지를 보였다.

컨테이너 운송기사 7대 고질민원은 △상하차 장시간 대기 문제,△불량 공 컨테이너 무료 이송, △공 컨테이너 24시간 반납 허용, △ 위험물 스티커 제거 주체, △세척장에서 운전기사에게 컨테이너 문 개방 요구 금지, △ 터미널 내부도로의 높은 과속방지턱 개선, △ 신항 2부두 PNC 서컨테이너 게이트 교통흐름 개선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