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6일 열린 부산국제보트쇼에서 관람객들이 최신 보트와 요트를 둘러보고 있다. 보트·요트, 낚시장비, 카누·카약 등을 볼 수 있는 이 행사는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  /연합뉴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6일 열린 부산국제보트쇼에서 관람객들이 최신 보트와 요트를 둘러보고 있다. 보트·요트, 낚시장비, 카누·카약 등을 볼 수 있는 이 행사는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 /연합뉴스
보트와 해양레저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부산국제보트쇼가 26일 개막식을 하고 부산 벡스코와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 전시에 들어갔다.

부산시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9일까지 보트와 요트, 엔진 등 부품, 서비스뿐 아니라 낚시장비, 카누·카약, 서핑, 워터스포츠 장비 등 해양레포츠의 모든 것을 전시한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조구산업경영자협회에서 새롭게 ‘부산 낚시특별관’을 구성해 낚시세미나와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올해 전시회에는 국내 보트 제작기업인 흥진티엔디, 한국컴포짓, SMT-대한, 씨월스마린 등 8개 업체가 독자적인 보트를 내놓으면서 동남권 클러스터 공동관을 꾸렸다. 호남권 클러스터 공동관에는 푸른중공업, 신우산업, 빈센, 에스컴택, 마텍 등이 참가했다.

진아는 ‘바다의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대양 항해용 크루저 HR412를 국내 처음으로 소개했다. 아이비엠티는 세계 최초의 알루미늄 반잠수 기능을 갖춘 익스트림 제트보트를 내놔 눈길을 끌었다. 야마하 한국총판인 와이케이엠은 제트보트와 선외기 등을 전시했다. 가족 단위의 관람객을 위해 실내 초대형 수조에서 카누·카약·패들보드(SUP) 시승 체험도 한다.

해양레저스포츠 자격증 취득과 수상레저 활동을 위한 안전교육, 낚시 전문가 김문수 프로의 낚시강의 등도 열린다. 보트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는 요트전문가의 해설 안내를 곁들여 요트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전시회 사무국은 벡스코에서 수영만요트경기장까지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국제보트쇼가 5회째 이어지면서 국내 최정상급 보트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