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올해 기념식 실무준비 착수…지난해 1만여명 참석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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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 기념식이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거행된다.

23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다음 달 18일 열리는 올해 기념행사가 지난해 수준으로 개최한다는 기조 아래 실무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정부 기념행사로 열린 지난해 5·18 기념식에는 1만여명이 참석했다.

초청장이 없어도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열린 기념식'으로 거행해 5·18을 정부 기념일로 지정한 199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5·18 정신 계승, 정의가 승리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행사에는 대통령 등 정부 인사, 여야 정치인, 5·18 유공자·유족, 세월호 참사 유족 등 각계각층이 함께했다.

5·18을 추모하는 노래이자 한국 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민중가요 '님을 위한 행진곡'이 9년 만에 제창 방식으로 울려 퍼져 뜻깊은 행사로 기억됐다.
5·18 기념식, 역대 최대인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치른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4년 만에 기념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이 5·18 유가족을 안고 위로하는 모습은 감동적인 장면으로 회자됐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4·19혁명기념일에 업무가 집중돼 올해 5·18기념식은 식순 등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았다"라며 "전체적인 행사 흐름과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