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지난해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대상 ‘열린혁신 평가’결과 한국남동발전과 서울 송파구시설관리공단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감정원 한국도로공사 등 57곳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박진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등 각계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된 ‘정부혁신평가단’과 국민 200명이 참여한 ‘국민평가단’이 함께 진행했다. 123개 공공기관, 146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한국남동발전은 태양광 발전과 관련한 데이터를 개방형으로 제공하고 지역 태양광발전소 설치 및 관련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KOTRA는 기업 대상 맞춤형 수출지원서비스 시스템을 새로 개발한 점을 평가받았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구직중인 청년과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스마트 일자리 매칭’ 사업으로 지난해 1048명의 취업을 도왔다. 송파구시설관리공단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상담 및 취업·창업지원서비스센터를 운영했다.

도매시장 출하 농산물 안전검사를 강화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해안가 굴 껍데기 폐기물을 발전소 탈황원료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한 한국서부발전 등은 국민들이 직접 뽑은 열린혁신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종합평가 최하등급인 ‘미흡’을 받은 곳은 공무원연금공단 한국장학재단 코레일 한국석유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마사회 그랜드코리아레저(GKL) 한국전력기술 한국자산관리공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고용정보원 경기관광공사 등 64곳이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올해 평가부터는 채용비리·금품수수·부정청탁 무관용 원칙에 따라 해당 사건이 발생한 기관은 우수등급 부여 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