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전국 맑고 미세먼지 농도 '나쁨' (사진=이미지스톡)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대기정체로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되고 오후부터 상공을 지나는 국외 미세먼지가 일부 더해져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목요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16 ~ 27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차차 올라 내일(20일) 아침까지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낮부터 모레 사이에는 평년보다 3~6℃ 가량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또 내륙을 중심으로 복사냉각이 강해 아침기온은 더 떨어지고,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 내외로 매우 크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기에 서울, 일부 경기도 및 강원영동, 경북내륙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겠다.

또한 지난 18일 오후에 중국 북부지방에서 황사가 발원했다. 발원량이 적고, 오늘 서풍을 따라 주로 중국 북동지방과 북한 상공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어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겠으나, 기류의 흐름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겠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세종·충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북·영남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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