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GCR 시상식에서 이세용 법무법인 화우 미국변호사(왼쪽)와 김재영 변호사가 상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법무법인 화우 제공

지난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GCR 시상식에서 이세용 법무법인 화우 미국변호사(왼쪽)와 김재영 변호사가 상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법무법인 화우 제공

법무법인 화우가 세계적인 권위의 공정거래법 전문지 글로벌 컴페티션 리뷰(GCR)가 선정하는 공정거래 부문 ‘최고의 로펌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정거래 분야 ‘전통의 강자’라는 위상을 대외적으로 재확인한 결과라는 게 화우의 평가다.

GCR은 2011년부터 해마다 공정거래 분야의 우수 로펌, 변호사, 경쟁당국과 주목할 만한 사건 등을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최고의 로펌상은 미주와 유럽, 아시아·태평양·중동·아프리카 등 3개 지역에서 각각 한 곳의 로펌에만 준다.

화우는 지난해 안경렌즈 제조업계에서 2~3위를 다투는 호야와 대명광학의 기업결합이 렌즈 가격 인상 등 시장 불공정 행위를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호야는 대명광학과 성공적으로 합병하며 중저가부터 고가 제품군은 물론 기능성 렌즈제품군까지 영역을 넓힐 수 있었다. 라이프케어 시장 확대 전략에 속도가 붙게 됐다는 평가도 받았다.

윤호일 전 대표변호사를 중심으로 이뤄진 화우 공정거래그룹은 전통적으로 공정거래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룹은 40명에 달하는 전문변호사를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 전 부위원장, 전 사무처장 등으로 구성됐다. 윤 전 대표변호사는 세계 최대 글로벌 로펌 중 하나로 꼽힌 베이커앤드매켄지에서 10여 년 동안 활약했다. 화우 공정거래그룹은 독일의 만트럭버스코리아 가격담합 사건, 라면 가격담합 사건, ATM·CD(현금인출기) 제조사 가격담합 사건 등 국내외 대형 사건을 수임해 승소했다.

정진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미주와 유럽을 제외한 모든 국가를 통틀어 화우가 최고의 로펌으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전문인력 충원 등 공정거래 분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GCR은 매년 발간하는 ‘GCR100’을 통해 국가별 공정거래 전문 로펌을 ‘엘리트’와 ‘강력추천’ 두 등급으로 나눠 발표하고 있으며 화우는 2009년부터 엘리트 로펌으로 10년 연속 선정됐다.

이상엽 기자 ls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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