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은 교육과정 트랙이 18개에 달한다. /한양대 제공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은 교육과정 트랙이 18개에 달한다. /한양대 제공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은 국내에서 가장 실용적인 교육 과정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3개 과정과 18개 세부 전공트랙, 총 140여 개에 달하는 국내 최대 강의(720학점)를 보유하고 있어 강의 선택 폭이 크다. 전임 교원과 초빙 산업전문가의 강의 비율이 8 대 2로 재학생은 생생한 산업현장의 목소리도 수업에서 들을 수 있다. 한양대 MBA는 2010년 세계경영대학협회(AACSB)로부터 인증을 받았고, 2015년 재인증을 받는 데에도 성공했다.

◆“분야별 경영전문가 길러낸다”

장석권 원장
장석권 원장
한양대 MBA의 교육과정은 △한양 MBA △프로페셔널 MBA △인터내셔널 MBA 등 세 개로 이뤄져 있다. 과정마다 세부트랙을 두고 있어 총 18개 트랙이 있다. 재학생들은 이 트랙을 밟으면서 자신의 필요에 맞는 강의를 선택할 수 있다.

한양 MBA는 전문 분야에 특화한 최고경영자(CEO)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알맞은 과정이다. 60명의 교수진이 조직·인사·회계·재무금융·글로벌비즈니스·생산서비스경영·경영전략&벤처·경영정보·마케팅 등 8개 전공으로 강의한다. 8개 전공 기본과목을 선택적으로 수강하고 이 중에서 심화과정을 이수해 자신에게 맞는 기업 경영 트랙을 밟을 수 있다.

프로페셔널 MBA과정은 개별 산업에 특화한 경영전문가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프로페셔널 MBA는 6개 트랙으로 이뤄져 있다. 프로젝트경영·의료경영·금융투자·디지털비즈니스·문화예술경영·스포츠비즈니스 등이다. 프로젝트경영 트랙은 국제적 기준에 맞는 글로벌 프로젝트경영(PM)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15년 국내 최초로 국제인증(PMI GAC)을 받았다.

금융투자 트랙은 금융투자 및 자산운용 전문가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공인재무분석사(CFA) Level 2·3의 과목으로 구성했다. CFA한국협회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전문성을 높였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디지털비즈니스 트랙에서는 빅데이터 응용 등을 바탕으로 디지털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과정을 공부할 수 있다. 문화예술경영 트랙을 밟으면 문화예술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특화한 문화산업마케팅 문화콘텐츠투자론과 벤처창업론 등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올해 1학기에 신설된 스포츠비즈니스 트랙은 스포츠 전문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교육과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 장학금과 동문 네트워크

인터내셔널 MBA과정은 국제화 경영인, 차세대 가업 승계 경영인 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총 3개 트랙이 있다. 글로벌 YES 트랙은 가족기업 경영의 전문성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오너 경영자 양성을 목표로 하는 과정이다. 리더로서 사명감과 비전을 기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해외 대학과 연계를 통해 현장감 있는 국제 감각을 키우도록 구성돼 교과과정의 수준이 높다는 평가다.

KABS(Korea and Asia Business Studies) 트랙은 한국 및 아시아 지역 문화와 지역특화 경영자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현재 터키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14개국 유학생이 다니고 있다. KABS 트랙은 영어전용 MBA 과정으로 미국 일본 인도 대만 등 아시아 각국 교수진이 공동 참여한다.

2018학년도 후기 한양대 MBA 입시설명회는 다음달 3일 열린다. 원서 접수 기간은 5월8일(화)부터 31일(목)까지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