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파문 조현민, 대한항공 직원들에게..."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최근 ‘갑질’ 파문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조 전무는 오늘(15일) 오후 9시 즈음에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직원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그는 "이번에 저로 인하여 마음에 상처를 받으시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운을 떼며 "특히 함께 일했던 광고대행사 관계자분들과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분들 모두에게 한분 한분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조 전무는 “제가 업무에 대한 열정에 집중하다 보니 경솔한 언행과 행동을 자제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되었다”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해명했다.

또한 조 전무는 많은 분의 충심 어린 지적과 비판을 모두 마음 속 깊이 새길 것이며 더욱 열린 마음으로 반성의 자세를 가지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본사에서 열린 광고 관련 회의에서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지고 폭언을 했다는 '갑질' 파문과 최근 대한항공 직원이 공개한 음성파일이 화제가 되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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