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자신이 한국고용정보원에 특혜채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국회의원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준용씨는 지난달 말 자유한국당 심재철 국회부의장과 같은 당에서 서울 광진구(을) 당협위원장을 지낸 정준길 변호사,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을 상대로 각각 8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냈다. 또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 김성호 전 의원과 의혹제기 당시 국민의당 소속이었던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 등과 바른미래당을 상대로도 총 2억5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