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진주·통영·사천·양산·김해·밀양·함안·거제상공회의소 등 지역 9개 상공회의소로 구성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가 주력산업 침체에 따른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협의회는 퇴직자 재취업 및 일자리 창출과 특화산업 숙련인력 재배치, 청년일자리 확대 등을 담은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발표했다.

협의회는 2016년 창원상공회의소에 설치한 경남특화산업인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올해 특화산업 숙련인력 재배치사업을 한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 경상남도, 경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함께 지역 기계융합, 조선업 등 전략산업 퇴직·숙련 인력의 재취업을 유도하는 것으로 지난해 236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냈다.

경남특화산업인력지원센터는 고용선도기업 400곳을 대상으로 인력수급 상황을 조사하고 전략산업별 고용지표와 고용기상도를 제작해 공시한다. 잡매니저를 활용해 취업 알선 및 잡 매칭을 지원하고, 기업의 고용애로 해소와 고용안정을 위해 고용플러스 기업현장지원단도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지역 상의가 뭉쳐 권역별 일자리 창출 전략을 수립하고 산업별 구조조정에 대응한 인력전환 재배치, 채용예정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확보 등을 통해 지역의 고용위기 상황을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