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0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일대 첨단산업단지인 실리콘밸리를 견학할 청소년 40명을 모집한다. 현지 첨단기업 및 대학을 방문해 견학하고 기초기술 교육까지 받을 수 있는 청소년지원프로그램이다. 서울 거주 중·고교생(14~19세 청소년)이 대상이다. 서류전형과 프레젠테이션(PT)을 동반한 면접으로 선발한다. 서류전형에선 자기소개, 프로그램의 이해도, 향후 수학계획 등을 심사해 100여 명을 우선 추릴 계획이다. 이후 면접을 거쳐 40명을 최종 선발한다. 4~5명가량은 저소득가구 등 사회배려계층에서 뽑는다.

오는 6월23일부터 7월 말까지 네 번에 걸쳐 국내 기업을 탐방한다. SK텔레콤,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을 방문해 기업대표 및 실무자 강연을 듣고 토크콘서트에 참가한다.

실리콘밸리 일대 견학은 여름방학 기간인 8월24일부터 7박9일간 이뤄진다. 구글, 에어비앤비, 캐피털원 등 현지기업을 방문해 실리콘밸리의 전반적인 현황과 각 기업 사업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구글은 빅데이터·인공지능(AI)·우주사업 등 자체 진행 중인 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UC버클리 재학생들과 함께 대학 견학도 계획돼있다.

이달 30일까지 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접수한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