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인사담당자가 10일 육군 2군단사령부에서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롯데그룹의 채용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롯데하이마트 인사담당자가 10일 육군 2군단사령부에서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롯데그룹의 채용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롯데하이마트(대표 이동우)가 10일 전역을 앞둔 육군 2군단사령부 장병 200여 명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롯데하이마트는 국방부와 한국경제신문사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1사1병영’ 캠페인에 동참해 지난달 6일 육군 2군단과 ‘1사1병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1사1병영 협약의 연장선으로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군 장병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설명회는 12일에 한 번 더 열린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날 설명회에서 최신 취업 트렌드와 함께 롯데그룹, 롯데하이마트의 인재상, 채용과정을 소개했다. 장병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은 질문을 받고 인사팀에서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장병들은 ‘기업이 지원자를 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역량이 무엇인지’, ‘좋은 자기소개서란 어떤 것인지’ 등을 질문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모범장병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격려 위문품도 전달한다.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격오지에서 근무하는 장병 100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전달할 예정이다. 9월 추석에는 장병 300여 명에게 2000만원 상당의 격려위문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국가 유공자 및 가족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가기여형 인재채용’을 하고 있다. 2010년 전역장교 특별채용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여군장교를, 2013년에는 해병대장교를 특별채용 대상에 포함했다. 연간 전역장교 100여 명을 채용하고 있다. 2015년부터 국가기여형 인재채용을 시작한 롯데하이마트는 지금까지 14명의 전역장교를 채용했다.

김청희 육군 2군단 인사처장은 “이번 채용설명회를 통해 전역을 앞둔 우수한 장병들이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1사1병영 협약을 바탕으로 민과 군이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