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 "권력형 성폭력 적극 해결해야"… 1600명 서명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자들에게 '갑질'과 '성폭력'을 저지른 의혹을 받는 사회학과 H 교수를 파면해야 한다"며 "8개월 동안 H 교수를 징계하지 않는 것에 대해 총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 교수는 폭언, 부적절한 신체접촉, 사적 업무지시 등의 이유로 지난해 3월 교내 인권센터에 제소됐다.
인권센터는 H 교수에게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릴 것을 권고했다.
이들은 개인 1천600여명과 카이스트·포항공대·한국외대 '학생·소수자 인권위원회' 등 100여개의 시민·학생단체로부터 지지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2일부터 행정관 앞에서 H 교수 파면을 요구하는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했지만, 학교 측은 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학교 본부는 H 교수 사건 등 학내 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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