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해 마련한 공모전에서 김영복씨와 이준혁씨가 각각 대상을 받았다고 9일 발표했다.

김씨는 네이밍 부문 공모전에서 '천년애(愛)'라는 작품으로, 이씨는 브랜드 디자인 부문 공모전에서 '청년해로'라는 작품을 공모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소감에서 김씨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축하하는 기념주가 전라도의 역사와 정신을 담아 우리 모두에게 사랑 받는 작품이 되길 기원한다는 뜻을 담아 '천년애(愛)'란 이름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이씨는 "광주에서 대학을 다니면서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하는 공모전에서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정도 천년이 지역민 모두의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네이밍 부문 금·은·동상은 나우진씨의 '한잔즈믄', 신연호 씨의 '오매(五魅)천년', 좌성택씨의 '천해향'으로 결정됐다.

브랜드 디자인 부문에서는 채이경, 노유진, 김동오-이아현 씨가 각각 금·은·동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보해 관계자는 "공모전에 예상을 뛰어넘는 6000여 명이 응모해 천년 기념주에 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