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반려동물 의료센터' 생겼다
반려동물 종합 의료센터인 큰마음동물메디컬센터가 5일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서 문을 열고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

큰마음동물메디컬센터(경영원장 김현수·사진)는 재활치료부터 자기공명영상(MRI) 등 대학병원 수준의 최고 의료시설을 갖춘 동물병원이다. 안과 내과 정형외과 한방재활의료센터 등 동물병원과 동물미용실 애견호텔 푸드숍 등을 갖춘 종합의료센터 기능을 한다.

센터는 지하 1층~지상 10층에 연면적 5304㎡ 규모다. 부산 지역 최대 규모의 면적을 갖춘 동물병원으로 다양한 의료진을 갖췄다. 미국 재활치료 전문자격을 취득한 수의사 등 14명의 수의사와 16명의 간호사가 근무한다. 수중 치료와 수중 러닝머신, 한방치료, 레이저치료 시설을 갖추고 개별 동물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물 건강검진센터, 노령동물, 안과클리닉, 심장, 종양 등 정밀하고 세부적인 검사와 수술도 한다. 컴퓨터단층촬영(CT)과 MRI 장비를 갖춰 영상검사를 할 수 있고 멸균화 수술 시설도 갖췄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시설로는 중앙수술실 1개, 일반수술실 4개, 치과수술실 2개 등 총 7개 수술실을 갖췄다. 입원실은 일반과 중환자실, 고양이 입원실 등을 마련해 100마리의 동물이 입원할 수 있다. 센터는 시민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상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도 마련하기로 했다. 7일 오전 10시부터 센터에서 동물건강관리 및 진료설명회를 실시하고, 14일 오전 11시부터는 센터에서 보호자 대상 반려동물 무료 세미나를 연다.

김현수 경영원장은 “동물보호단체와 협약을 체결했고 관련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연계해 다양한 동물보호 활동과 의료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