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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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베라크루스주의 한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해 경찰 7명이 사망했다.

2일 영국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리크루스주 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동부 아마틀란 데 로스 레예스 소재 라 토마 교도소에서 전날밤부터 발생한 재소자 폭동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목공 공장에서 도구를 탈취한 수감자들이 이를 무기로 휘두르고 있다"며 "재소자 중 일부는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폭동 원인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일각에선 재소자들이 불을 질러 경찰관이 질식해 숨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멕시코 교도소 내 폭동과 탈옥 등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꼽힌다. 지난해 6월엔 교도소 내 총격 사건이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인권사무소 등은 교도소 내 인구과밀과 열악한 시설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