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의 평양공연(사진=뉴스화면 캡처)

13년만에 평양 공연이 열려 가수 조용필과 이선희, 레드벨벳 등이 방북한다.

오늘 31일 북한에서 13년만에 평양공연이 진행된다. 이에 조용필과 이선희 등이 속한 우리 예술단이 전세기를 타고 평양에 방문한다.

이들은 4월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하고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체육관에서 두 차례 공연을 진행한다. 평양 공연 제목은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봄이 온다’이다.

조용필은 “13년 전 평양 콘서트 때 관객들이 나에게 준 감동을 기억하고 있다. 이번 평양 공연도 음악을 통해 남북이 교감하는 따뜻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예술단과 태권도단의 두 번째 공연에선 남북 합동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지난달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 공연 때 문제인 대통령이 관람한 만큼 김정은 위원장이 찾아올 가능성도 있다.

예술단은 공연을 3일에 마치고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돌아올 예정이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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