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한국전쟁때 부산서 개원한 국립국악원 기념식 행사 개최
국립부산국악원은 6·25 전쟁 시기에 많은 국악인이 부산으로 피난 한 가운데 국립국악원 개원으로 국악의 새 출발을 이뤄낸 상징적인 공간인 용두산 공원에서 개원 10주년을 맞이해 국악계 원로들과 관계자,문화체육관광부, 부산광역시, 지역단체장, 문화예술인 등 200명이 참석해 기념식을 갖는다.
국립국악원은 1950년 대통령령 제271호 직제 공포 후 1951년 한국전쟁 당시 피난지 부산 용두산에서 4월 10일 개원해 이주환 선생이 초대 원장으로,13명의 예술사가 임명됐다. 그 후 1953년 서울로 이전했다.
이 기념식은 한국전쟁 당시 사라질 뻔한 우리 전통예술을 계승하고 현재의 우리 음악과, 미래의 음악으로 발전 가능하게 한 국립국악원의 부산 용두산 개원을 기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행사는 기념식과 더불어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의 ‘꽃나부풍장놀이’ 축하공연(사진)이 이어진다. 참석자들은 국립국악원 표지석으로 이동해 국립국악원 개원과 부산국악원 10주년을 축하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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