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천안아산역세권 R&D집적지구 세라믹 산업기반 구축
충남 천안시는 에너지자립형 하우스 세라믹 소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한국세라믹기술원, 세라믹 관련 6개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시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295억원을 투입해 대통령 지역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KTX천안아산역세권 R&D집적지구에 한국세라믹기술원 천안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한국세라믹기술원 천안센터는 세라믹 소재 기술개발과 제품인증·평가, 사업화를 지원하는 통합형 플랫폼을 구축해 세라믹 관련 전문가를 매년 250명 이상 양성하기로 했다.

시는 단열재, 스마트 원도우·코팅제, 건축 내·외장재, 태양광 등 지역 세라믹 소재 전문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하기로 했다.

한국세라믹연합회, 한국유리산업협동조합, 대한내화물공업협동조합, 한국점토벽돌공업협동조합,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 등도 KTX천안아산역세권 R&D집적지구로 이전한다.

이들 단체는 국책연구기관인 세라믹기술원을 지원하고 기업 수요를 반영한 R&D기획, 개발 등의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오석교 시 기업지원과장은 "지역의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한국세라믹기술원과 단체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지역 산업을 발전시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