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오는 4월1일부터 ‘창원~부산 간 민자도로(불모산터널)’ 통행료를 인하한다. 인하 금액은 1개 영업소 기준 경차 50원(조정 통행료 500원), 소형차 100원(1000원), 중형차 200원(1500원), 대형차 400원(1900원)이다. 도는 사업시행자인 경남하이웨이의 자금 재조달을 통해 절감한 2275억원을 통행료 인하에 쓰기로 했다.

민자도로 건설을 위해 2007년 사업시행자와 실시협약을 맺을 당시 차입 금리는 연평균 7.5%, 2012년 금융 약정 체결 시 5.5%였다. 이번 자금 재조달을 통해 금리를 3.6%로 낮춰 2275억원을 절감하게 됐다.

이 도로는 창원 성산구 완암동(완암나들목)에서 부산 강서구 생곡동(세산나들목)을 잇는 총연장 22.48㎞(왕복 4차로)다. 경남하이웨이가 2013년 10월부터 2045년 12월까지 운영을 맡는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